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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1/08/05 미국에서 살기 (1) : 오너드라이버 되기 - 1
미국 생활을 시작하고 가장 힘들었던 아니 힘든 것은...영어가 아니라 운전이었다. ㅠㅠ
한국 면허는 있었지만, 신분증 대용으로 밖에 사용하지 않았으니...
초보중에 생 초보가 아니겠는가...? 

땅떵어리 자체가 무지막지하게 크다보다 보니,
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에서 살고 있지 않는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.
사실 미국와서 대중교통을 타 본 적이 없어 요금이 얼마 인지 어디에서 타는지도 모른다. ㅠㅠ
(초기 정착 시 회사분들의 도움이 있었고, 원체, 나가 돌아다니는 성격도 아닌데다가, 안 되는 영어로 나가기 두려웠던 것이 사실이다.)

미국에서 살기을 위해서는 차가 필요 했고, 차를 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 했다.
돈이야 벌면 된다지만, 돈 벌러 오는 넘이 돈이 어디 있겠는가?
(5년을 일을 했는데 수중에 돈이 없는 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)
그래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미국 생활이 처음인 나의 신용도로는 불가능한 상황.
친구의 조언으로 교민할부를 받아서 차를 구입하게 됐다.
이름하여 기아 자동차 교민 할부... :)

포르테 쿱


내심 첫 차 이기도 하고 전 부터 쿱이 사고 싶기도 하여 포르테 쿱을 점 찍고 왔었다.
여기저기 서치 시작... "헉..." 근처에 기아차 매장이 없는 것이 아닌가...
뭐 파는 곳이 있어야 살 텐데 파는 곳이 없으니...
어찌어찌하여 40분 정도 고속도로를 타면 닛산차와 기아차를 파는 곳이 있다 하여 그 곳으로 갔다.

하지만 막상 가보니 포르테 쿱이 예상했던 가격보다 높은 것이 아닌가... ㅠㅠ
있는 현금을 털어서 중고차를 살 수도 있었겠지만,
어떤 일이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지라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...
교민 할부를 포기 할 수 없었다.

KIA SOUL


결국 차종 변경 KIA SOUL...
우쩌겠는가... 돈에 맞춰야지...
딜을 하고 계약을 하고 보험도 들고 하여 계약 성사.
(영어를 못 해서 친구가 대신 딜을 해줬고, 난 무식하게 긴 계약서에 주구장창 사인만 했음 ㅠㅠ)
차를 가지고 나오려 하니 미국 면허가 없으므로 뭔가 확인이 필요 하단다.
결국 월요일에 회사로 배달 해주기로 하고 일주일간의 마음 고생을 털면서 집으로 향했다.

* 미국에서 차 구입 시 알아둘 것.
1. 미국에서 차는 하나의 포장된 상품이다. 마치 옷가게에 진열된 옷 처럼 말이다.
(딜러에게 "나 이런 색의 이런 옵션의 이런 브랜드의 차를 갖고 싶어!" 라고 말하면...
운이 좋아 조건에 맞는 차가 있다면 좋겠지만, 그렇지 않다면 아마 딜러는 그거 별로라고 다른 차를 추천하거나 다른 데 가보라고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.)

2. 차 계약 시에 보험에 들어져 있거나 없으면 그 자리에서 보험을 들어야 하므로,
보험이 없다면 바로 보험을 들 수 있도록 미리 보험에이전트를 알아봐야 한다.

3. 차 가격은 세금 미포함 가격이다. 인터넷에서 나오는 혹은 표시된 가격은
세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 점을 꼭 염두해 둬라.
(주 마다 세금이 다르다.)